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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가들의 시선] 이현경 vol.2
도시계획,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이현경 / lhk@deu.ac.kr· 동의대학교 도시공학과 조교수 · 도시공학 박사 ·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이사 도시계획은 전통적으로 성장과 확장을 전제로 공간구조를 설계해 왔으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도시의 축소를 보편적 현상으로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은 단순한 성장 관리에서 벗어나, 축소를 전제로 기능과 효율을 유지·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이른바 ‘현명한 축소’는 도시 규모를 줄이면서도 공간과 시설을 재배치해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유휴자원의 재활용과 기능 재조정을 포함한 계획적 대응이 요구된다. 한편 도시 축소는 수도권 집중 등 지역 간 불균형과 맞물려 있으며, 이는 도시계획이 물리적 정비를 넘어 일자리..
2026.06.01 -
[도시계획가들의 시선] 임동일 vol.2
도시계획,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임동일 / limdi@kangwon.ac.kr· 강원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상임이사 2002년 국토계획법 시행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도시계획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성 시가지 정비의 한계, 도시재생 정책의 확산, 그리고 AI·로봇 등 기술 발전은 도시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시계획은 단순한 공간 관리가 아닌 변화 대응 전략으로 기능해야 한다. 특히 축소형 도시로의 전환은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이 크기 때문에 시민의 이해와 공감 형성이 핵심 과제가 된다. 또한 공공 주도의 개발정책에 대한 조정과 견제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AI 기술의 확산은 도시계획의..
2026.06.01 -
[도시계획가들의 시선] 전병혜 vol.2
도시계획,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전병혜 / bhjun@yongin.re.kr· 용인시정연구원 연구경영기획실장 · 도시공학박사 지금 우리의 도시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게 된다. 최근 도시계획의 역할과 범위는 점점 모호해지면서도 확장되고 있다. 이는 위기이자 기회다. AI 등 기술혁신과 기후재난은 일상을 위협하지만, 도시계획은 여전히 인구와 용도, 밀도 등 물리적 계획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보통의 일상’을 지키고 예측을 넘어서는 위기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성장 중심 행정과 규제완화 속에서 계획의 체계는 흔들리고 있다. 도시와 농촌, 분야 간 경계를 넘어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계획으로 변화해야 하며, 미래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도시계획이 요구된다. 전문분야- 도시계획,..
2026.06.01 -
[도시계획가들의 시선] 정수경 vol.2
도시계획,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정수경 / myurban2015@enjoycity.co.kr· 부동산과학(도시계획) 박사 · 즐거운 도시연구소 대표 · 사단법인 어반베이스캠프 대표이사 · 경원동샵 대표 도시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행태는 기술의 발전에 의해 단기간에 크게 변화했다. 길을 찾는 방법도, 소비를 하는 방식도, 하루 동안 이동할 수 있는 범위도 달라졌다. 과거와 비교하면 사람들은 도시 안에서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되었다.2000년대에는 특화거리를 조성해 오프라인에 상품 정보를 집적해야 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비교하고 바로 구매한다. 그래서 상권에서는 F&B 중심 소비가 강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검색한 목적지로만 이동하는 경..
2026.06.01 -
[도시계획가들의 시선] 정수진 vol.2
도시계획,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정수진 / soo@snri.re.kr· 성남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선임연구위원 · 공학박사 기초지자체에서 도시계획가는 화려한 마스터플랜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법과 현실, 공익과 사유재산권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밑그림을 수정하는 ‘도시 코디네이터’이자, 때로는 갈등을 감당하는 ‘도시 전사’에 가깝다. 현장은 정적인 연구실이 아니라 시민의 욕망과 행정의 결단이 맞부딪히는 거친 조정의 공간이다. 진짜 난관은 도면 안이 아니라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 있다. 재산권을 둘러싼 첨예한 민원과 정치적 맥락을 조율하는 일은 데이터보다 더 단단한 기준과 윤리의식을 요구한다. 도시의 변화는 더디게 축적되지만, 그 임계점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설득과 인내..
2026.06.01 -
[도시계획가들의 시선] 정영미 vol.2
도시계획,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정영미 / yugmi@naver.com· 도시계획박사 ·(주)더동행 대표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인천지회 부회장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겸임교수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인천시 중구 문화재단 이사 도시계획은 단순한 공간 배치를 넘어 토지이용, 교통, 주거, 환경 등 도시 전반을 통합적으로 조정하며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공공적 행위이다. 도시계획가는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의 수립, 각종 개발 및 재생사업의 타당성 검토, 그리고 주민·행정·민간 간 이해관계 조정이라는 복합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의 핵심은 도면 작성 자체가 아니라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 정책 일관성 사이에서 균형 있는 판단을 도출하는 데 있다. 과거 도시계획이 성장과 확장을 전제..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