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도시계획기법] 빅데이터! 도시계획 미래를 여는 트렌드 2026.01

2026. 1. 27. 15:48아티클 | Article/도시 계획 이슈

도시빅데이터전문

 

 

흔히 알고 있는 빅데이터(Big Data)란 기존에 사용되는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처리, 관리 소프웨어의 수용한계를 넘어서고, 비정형화의 데이터집합을 포함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로서의 방대한 크기의 데이터를 일컫는다. 여전히 시대 흐름에 부합하지 못하는 도시계획의 특성상 현재 적용하고 있는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상의 필수항목인 기초 조사에서도 다양한 세부항목 및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작업하는 기초조사의 결과물은 2차원 방식의 단순 수량과 현황분석을 통한 통계치 결과정도에 그치고, 그 조사 방식이나 분석도 시대에 뒤떨어진 과거의 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인력기반의 작업과 시간이 소요되는 비효율적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런 미래예측의 시작인 도시계획의 경우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새로운 계획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계획수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업체와 도시계획가는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의 분석능력과 전략적인 통찰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총사업비 192억원을 투입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객관적 인공지능 도시계획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23년부터 부산(15분 도시조성을 위한 생활권계획 수립), 천안(Compact&Network 도시계획을 통한 지역 거점도시조성), 담양(생태도시계획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 강소도시 조성) 등 3개 시군을 기술시범적용을 위한 R&D 실증 지자체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지자체는 인구이동, 통신, 교통, 카드사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생 활SOC 최적입지, 생활인구 추정 도시공간 변화 예측, 도시계획수립에 인구변화예측을 통해 인구감소 극복방안 마련 등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생활권설정,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 수요 예측 등을 실용화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계획수립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즉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실정에 최적화한 미래도시로 진화할 수 있는 도시계획에 직접적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업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자산 “Property”와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하는 프롭테크산업은 민간부동산시장에서 다양한 복합변화 예측을 통해 미래부동산시장에서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미래사회 변화만으로도 도시계획에서 빅데이터는 폭넓게 활용되어야 하는 자료이며, 엔지니어링업계 현장에서도 도시변화의 역사에서 축적된 수많은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빅데이터 자동분석 서비스 등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관리계획상 지구단위계획은 대체로 해당지역의 도시와 건축을 규제하기 위한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지구단위계획의 규제정보 확인이 부동산개발효과가 큰 지역일수록 더 많은 규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개발의 논리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고 우리에게 적합한 도시계획의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정확한 규제 해석과 함께 도시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도시공간의 변화를 주도하는 도시계획에 있어 부동산, 도시, 건축 등 다양한 빅데이터로 고도화된 도시공간에서 사람들의 행위를 분석하고, 필지와 블록, 구역 단위의 계획범위에서 언, 어떻게 변화할지 미래를 예측하여 적재적소에 적용 가능한 선제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시대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걸맞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가 따라야 할 것이다.

 

이제 미래도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생각하는 도시를 이룰 수 있도록, 기술 발달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시의 구성원인 사람과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화로 인해 도시공간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구조와 체계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이제는 공간의 다변화와 복합화가 요구되며 특정 공간에서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토지이용이 필요하다. 공간이 수용 가능한 사람의 규모와 그에 따른 물리적 규제를 별도로 하지 않는 유연한 공간창출 과 혼합적이고 탄력적인 토지이용의 관리수단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경계(구역), 조닝(용도지역) 등을 넘어서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인정하고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며 그 중심엔 빅데이터와 사람의 행위가 제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도시를 구성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 또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람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 요소로 반영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에 부합하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는 도시계획가에게는 필수기술 요소로 자리잡아야 하며, 새로운 가치 추구의 도시계획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빅데이터의 활용 (ⓒ저자제공. 지오딕트 홈페이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지탐색서비스 예시 (ⓒ저자제공. GU report)
빅데이터 조건변화 시뮬레이션 적용 (ⓒ저자제공. 도산대로주변 필지대상)



최지환 / yuha9506@hanmail.net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 도시본부장

한국도시계획가협회 이사 / 도시빅데이터전문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관내 종합발전계획에서부터 재생, 정비, 지구단위계획 등 공공분야 및

민간개발사업 등 다양한 도시계획업무를 도시계획가로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