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업] 첨단산업과 도시계획 혁신-뉴욕 맨해튼 실리콘앨리 사례를 중심으로 2026.01

2026. 1. 27. 16:05아티클 | Article/도시 계획 이슈

도시첨단산업전문

 

 

뉴욕의 실리콘앨리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시계획과 경제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연계한 사례다. AI, 소프트웨어, 데이터 처리 등 첨단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이민 인재의 유치를 통해 뉴욕은 물론 국가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의 첨단산업과 도시계획 혁신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는 실리콘앨리의 첨단산업, 일자리, 경제적 효과, 이민자 역할, 도시계획 전략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 도시계획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뉴욕의 도시계획 전략

뉴욕은 실리콘앨리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도시계획 전략을 채택 했다.

 

-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플랫아이언 노매드 지구에 테크 허브 지정, 세제 혜택과 인큐베이터 제공. 브루클린 덤보 지역은 스타트업 오피스로 재개발.

- 인프라 투자: 광섬유 네트워크, 5G 인프라 확충으로 테크기업의 접근성 강화. 지하철 등 대중교통 확장으로 근로자 이동 지원.

- 다양성과 포용성: 이민자 커뮤니티 센터, 저렴한 주거 공급(: 허드슨 야드 복합용도 개발)으로 다문화 인재 유치.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창업 지원.

- 데이터 기반 계획: NYC Open Data 포털로 인구, 경제 데이터를 공개, 수요 검증 기반의 도시계획 수립.

- 공공 참여: 지역 주민과 스타트업의 공청회, NYCEDC의 테크 생태계 지원으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실리콘앨리의 첨단산업

뉴욕의 실리콘앨리는 맨해튼(플랫아이언 지구), 브루클린, 퀸즈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중심지로, 다양한 기술 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5000개 스타트업과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산업은 AI와 소프트웨어, 푸드테크, 핀테크, 미디어와 콘텐츠, 바이오테크 등이다. 뉴욕의 실리콘앨리는 2024년 기준 약 20만 개 이상의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여, 뉴욕시 전체 일자리의 약 5%를 담당하고 있다. (NYC EDC, 2024) 2014~24년 기간 중 테크 섹터는 64% 성장(8만개 추가)하여 민간 부문 전체 성장률(16.8%)을 약 4배 상회했다. 스타트업은 평균 50~100명 규모의 고급 일자리를 제공하며, AI와 소프트웨어 출판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뉴욕은 샌프란시스코나 보스턴을 제치고 오스틴에 이어 미국 내 2위의 테크 일자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실리콘 앨리 (ⓒ silicon.nyc)

 

지역 및 국가 경제적 효과

- 지역 경제: 실리콘앨리는 뉴욕시 GDP의 약 10%를 기여(2024년 약 1500억 달러 추정)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치 상승(오피스 임대료 30% 증가, 2015~2024년)과 세수 증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 테크 스타트업은 브루클린, 퀸즈의 낙후 지역 재생을 촉진하면서 공실률을 감소시켰다.(맨해튼 20248%로 하락).

- 국가 경제: 실리콘앨리는 미국의 테크 수출(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증가에 기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스타트업 가치 약 2000억 달러)

 

해외 이민 인재의 역할과 비중

뉴욕의 이민자 비율은 35%(2024, 300만 명), 실리콘앨리에서 이민 인재는 핵심 역할을 한다.

- 역할: 이민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창업자로 활동한다. 예를 들면, 구글의 뉴욕 R&D 센터는 인도, 중국 출신 엔지니어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창업자의 30% 이상이 이민자다.

- 비중: 테크 일자리의 약 25~30%가 이민자로, 이들은 AI, 머신러닝 등 고급 기술을 제공한다. 이민자는 소비 수요(문화, 식음)도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 정책 지원: 뉴욕은 비자 간소화, 다문화 커뮤니티 센터로 이민자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한국 도시계획에 주는 시사점

실리콘앨리의 사례 분석을 통해 한국 도시계획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관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존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 내 고밀도 빌딩에서 도시형 첨단산업이 더욱 잘 성장한다는 점.

- 일자리와 수요 연계: 도시 첨단산업으로 고급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으로 일자리 수요를 예측한다는 점.

- 이민 인재 유치: 서울의 이민자 비율(5.2%)은 뉴욕(35%)에 비해 현저히 낮음. 한국도 이민 기술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다문화 주거·교육 공간 설계가 필요

- 인프라와 규제 완화: 5G,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과 에어비앤비 규제 완화로 첨단산업과 이민자 유입을 지원해야 함.

- 공공과 민간의 협력: NYCEDC처럼 공공기관이 스타트업, 주민과 협력해 거버넌스를 구축.

- 지속 가능성: 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친환경 전력(: 태양광, 지열 등)을 통합, 기후 변화 대응을 강화.

 

글로벌  20개 주요 도시의 이민자 비중 (2020-2024년 기준)

(ⓒ 최민성. UN, World Population Review, Migration Policy Institute, 한국 법무부 등 데이터를 참조 작성)

 

 

 

최민성 / chois@delco.co.kr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한양대 도시대학원 및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

한국도시계획가협회 도시산업분과장, 도시첨단산업전문위원회 위원장

1983년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ULI Korea 명예회장, 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언론사(대한경제, 아주경제, 이투데이) 고정 칼럼니스트로 도시부동산 분야에 관한 글을 연재중이다.